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다니엘3:18절)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다음주가 2025년 추수감사절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합시다.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합시다. 감사는 축복을 부르고 원망과 불평은 저주를 부릅니다. 별빛만한 감사를 하면 달빛만한 감사를 주시고, 달빛만한 감사를 하면 햇빛만한 감사를 주십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두라 평지에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긴 죄로 풀무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서 능히 건지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할지라도 우리는 금신상에게 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참 믿음입니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모든 일에 감사합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시다. 이것이 참 감사입니다. 양식이 풍족해도 감사, 양식이 부족해도 감사. 건강해도 감사, 병 들어도 감사. 기쁜 일에도 감사 슬픈 일에도 감사. 성공에 감사 실패해도 감사... 감사 위에 감사를 덮을 때 은혜 위에 은혜가 쌓이네. 모든 일에 감사 모든 순간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 동인이와 동신이 장례식에서 아홉가지 감사를 드렸습니다.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자가 나온 것을 감사.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가서 감사. 두 아들을 죽인 원수 안재선을 양아들 삼을 마음을 주심 감사... 인간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베시 텐 붐은 유대인을 숨겨준 죄로 나치 비밀경찰에 체포되어서 연방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수용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실지 기대했습니다. 수용소는 환경이 열악합니다. 죽음의 수용소입니다. 먹을 것도 없고, 침대도 절대 부족하고 벼룩이 많아서 사람들이 불평과 짜증을 냈습니다. 베시는 수용소의 벼룩조차도 감사했습니다. 동생 코리는 언니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언니는 어떻게 벼룩조차 감사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우연은 없어. 모든 환경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단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깊은 수렁은 없단다... 며칠을 지내다 보니까 벼룩 때문에 간수들이 순찰을 잘 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벼룩 때문에 기도도 하고 찬송도 하고 말씀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벼룩이 가득한 감옥도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다니엘은 하루 세 번 기도한 죄로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날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했습니다. “자기 집에 돌아가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무사히 살아나왔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더욱 존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지니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병을 고쳐달라고 세 번이나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거절했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네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하나님은 바울의 병을 고쳐주시는 대신 하나님의 능력과 강함을 주셨습니다. 더 큰 축복입니다.

직분을 맡았습니까?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박해자이고 핍박자였으나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 받아서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천하고 무능한 나에게도 귀중한 직분을 맡기셨다. 그 은혜 고맙고 고마워라. 이 생명 바쳐서 충성하리. 나 하는 일들이 하도 적어 큰 열매 눈앞에 안 되어도 주님께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 얻으리라...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크게 감사합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더 크게 감사합시다. 어떻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역사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18-20절).”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은혜 받읍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아들을 아낌없이 십자가에 고난 받고 죽도록 내어 주셨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8:35절). 예수님 날 위해 죽으셨네 왜 날 사랑하나. 겸손히 십자가 지시었네. 왜 날 사랑하나. 왜 날 사랑하나. 왜 날 사랑하나. 왜 주님 갈보리 가야했나 왜 날 사랑하나... 주님의 사랑을 가슴에 가득 채우면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감사하고, 장래에 주실 것 감사합시다(이병각 목사).

나눔1 :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느부갓네살왕이 두라 평지에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풀무불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금신상에게 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참 믿음입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이것이 참 감사입니다. 건강해도 감사 병 들어도 감사, 부유해도 감사 가난해도 감사. 성공해도 감사 실패해도 감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시다.

나눔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첫째,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육은 육이고 영은 영입니다. 성령의 충만하면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주님이 고난 받고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셋째, 믿음입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고 거두신 이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알몸으로 와서 알몸으로 갑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