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과 공과에서는 ‘충성’의 성품을 함께 배웁니다.
충성은 단순히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관계를 지키는 헌신이며,
때론 상황이 흔들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언약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룻기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충성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가진 것 하나 없던 이방 여인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과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깊은 헌신과 충성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충성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가는 다윗의 계보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로 연결됩니다.

오늘 우리도 묻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무엇에, 어떻게 충성된 사람인가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내가 헌신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충성은 화려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성품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장 2절)

지금 함께,
작은 충성의 걸음을 걸어보세요.
그 걸음을 통해 하나님은 공동체를 세우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