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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마가복음 7:24-30)
2026-10-01 23:33:15
이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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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마가복음 7:24-30)

 

귀신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들어간 우리 딸을 고쳐 주십시오. 예수님은 보통 때와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

단번에 거절하십니다. 개는 이방인을 의미하고 자녀는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너는 이방인이기 때문에 들어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명백한 유대주의입니다. 이방인을 개 취급하고 자기들은 하나님의 선민임을 자랑합니다. 유대인은 세가지를 자랑합니다.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음을 감사. 여자로 태어나지 않음을 감사. 노예로 태어나지 않음을 감사...

예수님이 진짜 가나안 여인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십니까? 아닙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진짜인가를 확인합니다. 가나안 여인같은 이방인에게도 은혜를 주심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거절은 거절이 아닙니다. 유대주의를 실천함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서 간구하는데 장애물은 없습니다. 배고파도 금식하여 기도하고, 피곤하고 졸려도 철야하여 기도하고, 바쁘면 바쁜대로 일하면서 기도하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아도 히스기야처럼 낙심하지 아니하고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합니다. 강이나 물이나 불을 지날지라도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어떤 장애물도 장애물이 아닙니다.

모니카는 아들 어거스틴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면서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자녀는 망하지 않습니다. 아들을 찾아서 카르타고로, 로마로, 마지막에는 밀라노까지 따라가서 끝내 아들이 회심하고 함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무디는 교회학교 교사를 자원했지만 가르칠 아이들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가서 사탕을 주고 아이들을 모아서 주일학교의 대부흥을 이루고 세계적인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거절이 거절이 아닙니다. 더 큰 은혜를 주실 징조입니다.

예수님은 냉정하게 거절했지만 가나안 여인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8절).” 여자의 대답은 더 놀랍습니다. 개라도 좋고,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그냥 갈 수 없습니다. 귀신 들린 딸을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한걸음도 뒷걸음치지 않습니다. 기분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소원은 오직 하나 귀신들린 딸이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욥이 불같은 시험을 당합니다. 자녀 열 명이 죽고, 재산을 잃고, 심한 종기로 건강도 잃고, 아내와 친구의 위로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조금도 흔들리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순금 되어 나오리라.

기도하는데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가로 막을 수 없습니다. 개라도 좋고,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 붙들고 나아갑니다. 나는 자격이 없고 공로도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만 붙들고 나아갑니다. 나를 받아주십시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사53: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환난, 곤고, 기근, 박해, 적신, 위험, 칼... 날마다 도살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을지라도 그 사랑을 붙잡고 나아갑니다.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자입니다. 어느 날 포로 사로잡은 여종에게서 이스라엘에 엘리사 선지자가 문둥병을 고친다는 말을 듣고 왕의 친서와 예물을 준비해서 엘리사는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을 만나지도 않고 요단강에 들어가서 일곱 번 목욕하면 낫는다 합니다. 나아만은 화가 나서 돌아가려 합니다. 환영도 없고, 문둥병을 살펴보지도 않고 어떻게 요단강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라는 말인가? 믿을 수도 없고 아람의 군대장관을 대하는 태도가 기분도 상합니다. 그러나 신하들이 문둥병을 고친다 하니 한번 엘리사의 말대로 목욕해 보자고 설득했습니다. 나아만은 마음을 돌이켜 옷을 벗고 요단강에 들어가서 목욕합니다. 아이의 살과 같이 문둥병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아람의 군대장관의 명예와 훈장을 다 내려놓을 때 고침을 받았습니다. 문둥병의 흉함을 그대로 내려놓을 때 아이처럼 깨끗하게 고침 받았습니다.

이방인은 고쳐줄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놀랍지만, 개라도 좋고, 부스러기라도 좋으니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하는 가나안 여자는 더 놀랍습니다. 이방인이라도 좋습니다. 엄청난 축복은 아니라도 귀신만 쫓아내시면 됩니다. 겸손하고 소박한 부스러기만 붙잡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 바랍니다.

개라도 좋고,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시다.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는 거저 주는 선물입니다. 바울이 고백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 므비보셋이 디윗왕에게 고백합니다. 죽은 개같은 나에게 어찌 은혜를 베푸시나이까(이병각 목사).

 

*나눔1 :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간구합니다.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십시오. 예수님은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 개는 이방인이고 자녀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주의(선민주의)를 선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에게 참 믿음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고, 개같은 이방인에게도 은혜를 베푸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기도하는데 어떤 장애물이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거절이 거절이 아닙니다.

 

*나눔2 : 가나안 여자가 대답합니다.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8절).” 참 놀라운 믿음입니다. 나는 이방인입니다. 나는 진수성찬(특별대우)은 아니라도 부스러기라도 만족합니다. 귀신 들린 딸을 고쳐주십시오. 자격도 없고 공로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붙들고 나갑니다. 십자가면 충분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절대 거절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환난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박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나... 날마다 도살당할 양같은 처지라도 그 사랑에서 끊지 아니하십니다. 우리에게 개들이 먹는 부스러기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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