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여름 행사를 준비하며

  여름은 교회학교의 심장이 뜨겁게 뛰는 계절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함께 모여 예배하고, 찬양과 기도로 은혜 받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뛰노는 시간이 바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입니다.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신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시대는 변해서 아이들의 관심이 성경학교와 수련회보다 세상을 향해 더 많이 쏠려 있습니다. 교회보다 더 화려한 것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녀들의 영혼에 ‘진리의 말씀’이 심겨져야 합니다. 그 말씀은 인생을 붙잡아 줄 힘이며,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4-15).”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우는 것은 구원의 길로 인도받는 은혜의 시작입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는 바로 그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며, 그 참여를 이끄는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때로는 격려가, 때로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준비한 은혜의 자리에 자녀들을 인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자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자녀가 다 성장했거나 없으신 성도님들도 우리의 다음세대가 말씀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예담의 자녀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며, 미래를 이끌어갈 귀한 주의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방호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