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단이 책망하고 다윗이 회개한다(삼하12:7-9;13)

다윗이 왕의 권력으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아 자기 아내로 삼습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충성된 부하입니다. 밧세바를 데려와 동침하고 그가 잉태한 것을 은폐하기 위하여 남편 우리아를 고의로 죽게 합니다. 다윗의 죄는 정말 악합니다. 권력남용, 간음, 살인, 은폐...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냅니다. 부잣집에 손님이 왔는데, 가난한 집에 하나 밖에 없는 양을 빼앗아서 손님 대접을 했다. 다윗은 그 말씀을 들으면서 화를 내고 그 악한 자는 죽는 것이 마땅하다 합니다.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6절).

나단이 다윗을 직설적으로 책망합니다. 그 사람이 당신이라.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왕으로 삼았고, 수 많은 전쟁과 위기에서 목숨을 지켰고 여기까지 모든 것을 다 주셨는데 무엇이 모조라서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는가? 다윗은 당장에 칼을 들어 나단을 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즉시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회개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13절).

왕과 선지자는 다 하나님이 기름 부은 사람들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통치자이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그런데 선지자가 왕의 눈치나 보고 비위나 맞추려 아부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합니다. 가짜 선지자가 됩니다. 반대로 왕이 선지자를 무시하고 칼을 들어 치려하면 왕은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는 마귀와 같은 사람이 됩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죽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례 요한이 헤롯의 불법 결혼을 책망합니다. 이복형제 헤롯 안티파스가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은 율법이 금하는 바입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하고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이 악한 하만이 유다인을 죽으려 음모를 꾸몄습니다. 사무엘은 불순종하는 사울왕을 책망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절). 예수님은 유월절 식탁에서 가롯 유다의 배신을 경고합니다.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우리에게 나단 같은 참 선지자가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당신이라! 공습 경고의 사이렌이 울립니다. 마른하늘에서 천둥 벼락이 치고 폭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집니다. 두렵습니다. 영혼까지 깨우는 강력한 말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리한 검과 같아서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갭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회개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은 칼을 들어 나단을 치지 않았습니다. 회개했습니다. 어린양과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다윗은 시편51편에 이 때 참회를 상세히 기록합니다. 시51편은 시23편 목자의 노래와 함께 다윗의 시를 대표합니다. 회개가 참 아름답습니다. 회개가 참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워 이기고 수 많은 전쟁에 승리하고 예루살렘에 다윗의 왕국을 건설한 위대한 왕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승리보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다고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모습은 더 큰 승리와 축복의 모습니다.

베드로가 새벽 닭 우는 소리에 눈물 흘리고 회개합니다. 다른 사람은 다 주를 버릴지언정 나를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호언장담했습니다. 어거스틴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 언제는 참 안식이 없었다고 참회합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에 돌아옵니다. 내 아버지 집에 양식이 풍족한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기근을 피하여 모압으로 이주하였다가 하나님이 베들레헴에 양식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서 미스바에서 성회를 개최합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블레셋 사람의 압제를 받아야 하는가? 하나님만 섬기면 블레셋의 압제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를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3절).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6절). 하나님께 회개할 때 나라가 힘을 얻고 평안을 얻습니다.

나단이 책망하고 다윗이 회개합니다.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다윗왕은 무릎 꿇고 회개합니다. 이것이 사는 비결입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면 새로운 축복과 생명으로 채워주십니다(이병각 목사).

나눔1 : 다윗은 여호와 앞에 큰 악을 행하였습니다. 왕의 권력으로 밧세바를 데려다 동침하고 우리아를 고의적으로 죽게 하였습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충성된 부하입니다. 죄를 지으면 망하고 죄를 회개하면 살 길이 열립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책망합니다. 그 사람이 당신이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고 강력하게 전하는 선지자가 필요합니다.

나눔2 : 다윗은 나단 선지자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 칼을 들어 치지 않습니다. 변명하지 않습니다. 회개합니다. 이것이 다윗입니다. 전쟁에 승리하는 능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회개하는 것이 더 큰 능력이고 축복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윗처럼 무릎 꿇고 회개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