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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편42:1-5)
2025-06-20 17:23:2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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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편42:1-5)

 

  살아가다보면 삶이 힘들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옵니다. 그 힘든 정도가 심하면, 큰 낙심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게 낙심되는 순간을 잘 극복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신앙의 근본까지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인 시편 42편에는 성전에서 봉사하던 고라 자손의 탄식이 나옵니다. 고라 자손은 레위 지파로서 성전에서 찬양과 문지기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입니다. 성일을 지켜 예배 드리러 성전으로 오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는, 그런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4). 그런데 그에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말 못할 고난이 찾아와서 지금은 성전에 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낙심해 있습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동안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봉사하던 시편 기자를 보며 조롱하고 비난합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3).” 하루 종일 눈물만 흘릴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은 학업이나 취업이나 이성교제나 결혼에 실패할 때 낙심이 찾아옵니다. 장년들은 직장이나 사업에서 실패를 경험할 때, 경제적인 큰 문제에 봉착할 때, 가족 내에 큰 갈등이 생겨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노년들은 외로움이나 존재감 상실 혹은 육체적인 쇠퇴로 인해 낙심이 찾아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고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기도 응답이 없고, 길이 열리지 않고, 답답하고 낙심되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신앙의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거나 교회의 신앙 공동체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그 낙심과 불안 속에서 자기 영혼에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 문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낙심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스스로에게 강조합니다.

  낙심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원리를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께 속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붙들면, 하나님이 반드시 회복시키신다는 소망을 잃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내가 성공했든 실패했든, 내 인생은 하나님께 속했기에 가치 있고 존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낳았다.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절망의 그늘에 앉아 있지 마시고, 이제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오십시오.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소망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비록 낙심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이 절망의 이유는 아닙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기에 오히려 우리의 소망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흘린 눈물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성도의 눈물과 기도가 하늘의 금대접에 담겨,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반드시 응답될 줄 믿습니다. 그러니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흘리는 눈물은 소망의 씨앗이 되어 반드시 열매 맺게 될 것입니다. 삶이 무너질지라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낙심과 불안에 우리의 모든 마음을 쏟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둡시다. 오히려 힘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송함으로 승리합시다. 하나님이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믿고 의지함으로 예배의 자리를 힘써 지킵시다(방호일 목사).

 

나눔1 : 시편 42편 기자인 고라 자손은 레위 지파로서 성전에서 찬양과 문지기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그에게 찾아온 고난으로 인해 낙심해 있으며, 하루 종일 눈물만 흘릴 정도로 힘든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고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기도 응답이 없고, 길이 열리지 않고, 답답하고 낙심되는 그런 때 신앙의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각자에게 있었던 낙심되거나 불안한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나누어봅시다.

 

나눔2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 시편 기자는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시선을 돌려 소망을 가지라고 스스로에게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낳았다.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으신 것이 어떻게 소망이 될 수 있을지 나누어봅시다.

 

나눔3 : 낙심과 불안 가운데 빠져 있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흘린 눈물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성도의 눈물과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그러한 믿음과 소망을 가질 때 오히려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찬송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기도와 찬송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인지 각자의 다짐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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