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4강/ 십자가 체험(이사야 53:4~6)

지금까지 줄거리

어느날 성경을 읽다가 자신의 죄를 깨달은 한 남자가 가족과 이웃의 만류를 뿌리치고 멸망의 도시를 떠났습니다. 그 남자(크리스천)는 좁은 문을 통과하고 해설자의 집에서 교훈을 받았습니다. 크리스천은 좁은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 길의 이름은 왕의 대로였고, 좌우의 담은 구원이었습니다. 크리스천은 드디어 십자가 언덕에 이르렀습니다.

1. 십자가를 체험하라

십자가는 언덕에 서 있었고, 언덕 아래에 무덤이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이 계속 십자가를 향해 오르자 짐이 등에서 떨어지더니 굴러서 무덤으로 들어갔습니다. 무거운 죄의 짐이 벗겨졌습니다. 할렐루야! 도덕이나, 율법이나, 돈으로 안 됩니다.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십자가 체험을 통해 얻은 것이 세 가지입니다.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더러운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마에 표를 받고, 언약 증서인 두루마리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나눔 : 크리스천의 눈에서 마치 샘이 터진 것처럼 눈물이 흐릅니다.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예수님이 날 위해 고난 받고 죽으셨습니다. 대속의 죽음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4-6).” 각자 십자가의 체험을 말해봅시다.

2. 미련쟁이, 게으름쟁이, 거드름쟁이

십자가를 체험한 크리스천은 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가다가 길에서 벗어난 곳에서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잠을 자고 있는 세 사람을 보았습니다. 사자가 올지 모릅니다. 이 밑으로 떨어지면 죽음의 바다에 빠집니다. 크리스천은 염려해서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나는 위험하지 않아요(미련쟁이). 그래도 잠을 더 자겠소(게으름쟁이). 당신이나 잘하시오(거드름쟁이).

나눔 : 이들은 죄의 사슬에 묶여서 죽음의 잠을 자는 세상 사람들입니다. 죽음이나 심판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자들이 있다면 불쌍히 여기고 잠을 깨워서 순례길에 동참케 합시다.

3. 형식주의자와 위선자

크리스천이 왕의대로(좁은길)을 계속 가는데, 왼쪽 담을 뛰어 넘어 오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담을 넘는 사람은 도둑이나 강도데, 왜 당신들은 그렇게 합니까. 우리 동네 사람들은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이 멀어서 보통 지름길로 담을 넘습니다.

나눔 : 교회 안에서 볼 수 있는 경건의 모양만 있는 종교인입니다. 이들에게는 죄를 깨닫는 것이나 십자가 체험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고 성경을 읽고 예배는 드렸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