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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
2026-03-27 17:25:1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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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걸음은 이미 오래 전 하나님의 계획과 예수님의 순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때가 차매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유월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환영이 어떻게 변할지 그들 스스로도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한 허황된 꿈을 꾸고 있을 때 베다니의 마리아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기에,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걸어가시는 그분의 무거운 발걸음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유월절 전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다락방에 앉으셨습니다. 떡을 가져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라.” 잔을 드시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그것을 마음에 담고 기억해야 할지 알려주신 것입니다.

  식사를 마치시고 예수님은 겟세마네로 가셨습니다.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간절한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순종으로 완성하셨습니다.

  그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유다가 횃불과 무기를 든 무리를 이끌고 왔습니다. 배신과 도망, 그리고 베드로의 세 번의 부인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무리는 외쳤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수님을 환영하던 자들이었으나, 그렇게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어둠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예수님은 크게 소리 지르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리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떠나셨습니다.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

  예수님은 3년이 넘는 공생애 동안 행하셨던 수많은 기적과 말씀들보다 더 큰 일을 마지막 한 주에 행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단번에 대속하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이번 고난주간, 우리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을 기도하며 함께 걸어가기를 바랍니다(방호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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