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17장 성도의 궁극적 구원
1.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독생자 안에서 받아들여 그의 성령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불러 성화시키신 자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전적으로 아주 타락할 수 없다. 그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끝까지 참아 영원히 구원받는다.
* 어떤 사람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고 참으로 그리스도에게 회심하였다고 할 것 같으면, 또 다시 진노와 영원한 파멸의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 성도의 견인 : 하나님께서 중생시키며 은혜의 신분으로 효과적으로 부르신 사람들이 이 신분에서 완전히 혹은 궁극적으로 타락하지 않고 은혜의 신분에서 끝까지 견디어 내어 영원히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교리이다.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7-29절)
*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12).
2. 성도들은 궁극적 구원은 그들의 자유 의지의 힘에 달린 것이 아니고, 다음 여러 가지 여건에 의존한 것이다.
1) 변할 수 없는 선택(예정) : 선택된 자는 궁극적으로 구원될 것이며 필히 완전한 구원에 이를 것이다. 선택은 구원으로의 선택이다.
2)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 기도의 효력으로부터 : 그리스도는 자신의 속죄 사역에서 죄인의 용서와 열납을 획득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셨다. 이렇게 완전하고 효과적인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칭의 받은 자들이 다시 정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백성을 위한 그의 중보기도는 항상 효과적이다.
3) 성령의 내재와 성도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씨
* 마음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로부터 : 성령이 역사하다가 곧 그를 포기할 것이며, 천상적 출생의 생동적 불꽃이 일시적으로 불붙다가 완전한 흑암 속으로 스러지게 되며, 새로운 출생에서 중개된 영적인 생명은 돌발적이며 발작적이어서 죽은 영혼에 외면적으로 발현하는 듯하다가 결국 소멸할 것이라는 것은 성령의 사역을 과소평가 한다.
*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으로부터 : 그들의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다시 절단되어 신적 이상을 무효케 할 수는 없다. 연합은 항구적이며 불변하는 원인 즉, 하나님의 영원하고 값없는 사랑에서 발원하므로 항구적이다.
4) 은혜 언약의 신실성이다.
위에 모든 여건들로부터 궁극적 구원의 확실성과 무오성이 보장된다.
*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8)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과 세상의 시험, 신자들 속에 남아 있는 부패성의 득세 또는 은혜의 방편 사용에 대한 그들의 태만 때문에 혹시 그들도 중한 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죄에 빠져 얼마 동안 계속 지나면서,
1) 하나님의 분노를 사며
2) 성령을 근심시키며
3) 그들이 받던 은혜와 위로의 일부를 상실케 되며
4) 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지며
5) 그들의 양심이 상하게 되고
6) 남을 해롭게 하며
7) 그들 자신이 현세적 심판을 받게 된다.
* 일시적으로 타락하는 이유들 : 사단과 세상의 시험, 신자들 속에 남아 있는 부패성의 득세 또는 은혜의 방편 사용에 대한 그들의 태만 때문에 혹시 그들도 중한 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
* 일시적인 타락의 결과 : 그들이 그렇게 죄에 빠져 얼마 동안 계속 지나면서, 1)하나님의 분노를 사며 2)성령을 근심시키며 3)그들이 받던 은혜와 위로의 일부를 상실케 되며 4)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지며 5)그들의 양심이 상하게 되고 6)남을 해롭게 하며 7)그들 자신이 현세적 심판을 받게 된다.
* 이들의 비극적인 타락을 가볍게 보아서 안 된다. 두려움을 느끼고 떨어야 한다.
* 기독교인은 어떤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고, 팽팽한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투쟁이요, 젖 먹던 때의 힘까지 다 쏟아야 하는 몸부림인 것이다. 끝까지 견디는 바로 그 사람은 구원을 얻으리라.
* 참된 신자는 타락하는 일에 대해 아무 걱정할 것 없다거나, 아니면 타락하더라도 치명적인 손해는 입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안 된다. 사실은 신자라도 겨우 간신히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핵심은 그가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타락이 있긴 하지만, 그는 곧 일어나서 죄와 더불어 싸우고 끝까지 그 싸움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그가 구원받는 것이다.
결론
1. 성도의 견인 교리를 부정한다면 구원은 인간 의지에 의존하게 된다.
2. 성도의 견인 교리를 믿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 교리는 큰 위로와 능력의 근원, 즉 감사에 대한 자극, 자기 헌신의 동기, 위험시에는 불기둥이 될 수 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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