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14장 구원에 이르는 믿음(신앙)
*회심의 적극적인 요소이다.
*믿음은 회심의 일부분이고 칭의와 도구적으로 연관된다.
1.종교개혁 이후
*스콜라주의자들 : 신앙 자체가 칭의를 분여하고 획득하고 소유하는데 있어서 실제적 혹은 공로적인 효력을 지닌다고 이해한다.
*종교개혁자들 : 칭의적 신앙이 그 자신이 공로적 혹은 내재적 효력에 의해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받아들이며 포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가르친다. 신앙을 하나님의 선물로, 그리고 그 다음에 하나님을 의존하는 인간의 행위로 이해한다.
*알미니우스자 : 하나님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하는 인간의 공로적 사역이라고 이해한다.
*슐라이에로마허 : 그리스도에 의해 우리의 영적 욕구가 충족되는 최초의 경험이다.
*자유주의 신학 : 하늘이 일으키는 경험이 아니라 인간의 업적이요 선물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공로적 행위요, 교리의 인정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를 본받아 변화시키는 노력에 의해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는 것이다.
*바르트와 브룬너 : 어떤 교리보다는 구속 사역에 있어서 신적 명령이나 신적 행위에 대한 신적 반응에 불과하다.
2.신앙의 네 가지 종류
1)역사적 신앙 : 도덕적, 영적 목적 없이 진리를 순전히 지성으로 이해한다. 이 신앙은 인격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어떤 역사를 받아들이듯 이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인다는 개념이다. 이는 심령에 뿌리박지는 못한다. 인간적 신앙이요, 신적 신앙은 아니다.
2)이적적 신앙 : 이적이 어떤 사람에 의해 혹은 그를 위해 행사될 때 그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확신이다. 이러한 신앙에 대해 로마교는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개신교는 부정적으로 대답한다. 하나님은 이적의 전권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장래에 또 다른 이적의 시대를 대망하도록 인도한다.
3)일시적 신앙 : 양심의 자극이나 감정적인 감동을 일으키지만 중생한 심령에 뿌리박지 못한, 종교적 진리들에 대한 확신이다. 지속적이지 못하고 환난이나 핍박의 시대에 유지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신앙이다.
4)진정한 구원적 신앙 : 심령 안에 자리 잡고, 중생한 생명에 뿌리박은 신앙이다. 구원적 신앙은, 성령에 의해 심령 안에서 일어나는 복음 진리에 대한 확신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진실한 의존(신뢰)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3.신앙의 요소
*2항 :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기독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것은 무엇이든지 참되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그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의 권위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성경 구절들의 각기 내용에 준하여, 명령에는 순종하고, 경고에는 두려워하고, 현세와 내세에 대한 약속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기독 신자의 행위는 그리스도를 받아 영접하고 그에게서만 안식함이다. 그 목적은 은혜 언약대로 칭의, 성화, 영생을 얻기 위한 것이다.
1)지적 요소
*지식의 성격 : 인간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 특히 하나님께서 인간의 타락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에 대해 말씀하신 모든 것이 진리라고 받아들인다.
2)감정적 요소
*하나님께서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한 모든 것이 진리라고 인정하는 확실한 지식일 뿐 아니라, 성령이 복음으로 내 안에서 일으키는 내면으로부터의 신뢰이다.
*지식과 동의를 신앙이라는 동일한 요소의 두 측면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지식이란 보다 수동적이며, 동의는 보다 능동적이고 이행적 측면으로 이해된다.
3)의지적 요소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서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허물 많고 타락된 영혼이 그리스도에게 복속하고, 그리스도를 용서와 영적인 생활의 근원으로 받아들인다.
4.신앙의 대상
1)일반적 신앙 : 그 대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포함한 신적인 계시 전체이다. 로마교는 소위 사도적 전승도 포함한다.
2)특별한 신앙 : 이는 보다 제한적 의미에서의 구원적 신앙이다. 특별 신앙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통한 구원의 약속이다.
5.신앙의 근거
*1항 : 믿음의 은혜는 택한 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영혼 구원에 이르도록 믿게 해 주는 것이다. 그 은혜는, 그들의 심령 속에 임하는 성령의 역사로서, 일반적으로는 말씀 사역으로 말미암아 임하는 것이고, 그 은혜의 증거와 강화도 역시 말씀 사역으로 되어지고, 성례와 기도로 말미암아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의 궁극적인 근거라 할 수 있다. 로마교는 신앙의 궁극적 근거를 교회에 둔다. 합리주의자들은 이성만 인정한다. 슐라이에르마허는 이를 기독교적 경험에서 추구한다. 칸트와 리츨, 다수 현대자유주의자들은 이를 인간 본성의 도덕적 요구에 둔다.
6.신앙과 확신
*3항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정도에 차이가 있어 약한 때도 있고 강한 때도 있으며, 자주 또는 여러 면으로 부딪혀 약해지기도 하지만 그러나 승리를 얻는다. 이 믿음이 여러 면으로 자라나서 확신에 이르게 되는 것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그리스도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객관적 신앙의 확신 : 그리스도가 그가 천명한 모든 것이 되시며, 그가 약속한 모든 것을 행하실 것이라는 확고하고 의심 없는 확신이 있다.
*주관적 신앙의 확신 : 안정과 평안을 느끼게 하며, 많은 경우 개별적 신자가 자신의 죄가 용서되고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함에 따라 일어나는 은혜와 구원에 대한 확신이다.
*로마교 : 신자는 절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가르친다.
*신앙이 교회의 교리들에 대한 단순한 지적 승인이라고 가르침으로써 역사적 신앙과 구원적 신앙의 구분을 폐기한다.
*로마교는 지적 요소를 신앙에서 제거한다. 실제로 그 내용을 알지 못해도 교회가 가르치는 것을 믿기만 하면 진정한 신자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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