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
*회심(회개와 믿음)이 일어나야 칭의, 양자, 성화, 그리고 성도의 견인이 가능하다.
*신앙고백서가 구원의 교리를 다룸에 있어서 회심(회개와 믿음)에 앞서, 칭의 영자, 성화를 다룬 이유는 하나님의 행위를 먼저 생각하고, 그리고 인간의 반응(회개와 믿음)을 생각하고자 한 것이다.
회심
A.회심에 대한 성경적 개념과 정의
1.민족적 회심 2.일시적인 회심 3.반복적 회심 4.진정한 회심
B.회심의 성격
1.회심은 하나님의 법적인 행동보다는 재창조적 행동에 속한다. 인간의 신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태를 바꾼다.
2.회심은 잠재의식이 아니라 죄인의 의식 영역에서 발생한다.
3.회심은 옛사람을 버리고 죄를 회복할 뿐 아니라 새사람을 입고 거룩함을 위해 노력하는 의식적 출발을 표시한다.
4.회심은 한번 일어나고, 반복될 수 없다.
5.회심이 현저한 위기로 경험되기도 하지만 점진적인 과정일 수도 있다. 옛 신학은 항상 돌발적인 회심과 점진적 회심으로 구분해 왔다.
6.심리학자들이 회심을 청년기의 일반적이며 자연적인 현상으로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우리는 회심이란 종교적 변화를 야기시키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이다.
C.회심의 요소
*회심은 회개와 믿음으로 구분된다.
*회개는 과거와 관련되고, 직접 성화와 관련된다.
*믿음은 미래와 관련되고, 칭의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1.회개의 요소
1)지성적 요소 : 관점의 변화가 일어난다. 죄를 인정한다.
2)정서적 요소 :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은 죄를 애통한다.
3)의지적 요소 : 목적의 변화, 죄로부터 내적으로 멀어짐, 용서와 정결을 구한다.
2.천주교에서 고해성사
*회개의 개념을 전적으로 외재화 했다.
*고해성사에서 중요한 요소는 참회, 고백, 보속, 사죄선언이다.
*천주교는 원죄에 대한 애통을 제외시키고 오직 개인적 범죄에 대한 애통으로 한정시킨다.
*고백 : 법적으로 사면하는 사제에 대한 고백이다.
*보속 : 죄인이 속죄하는 것, 고통을 참고 어렵고 불쾌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런 외면적 행위들이 실제로 죄를 보속하는 것의 중심 사상이다.
*죄장 소멸 선언 : 사제가 법정적으로 선포한다.
*회개에 대한 천주교의 견해는,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해 값을 지불할 수 있고, 또 값을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된다.
*알미니안의 회개에 대한 교리 : 회개가 중생에 앞선다. 거듭나지 않는 사람은 영적 선을 행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이 결여된 것이 아니라, 의에 굶주리고 목말라 한다.
D.회개에 대한 성경적 견해
1.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적 은혜이다. 그러므로 복음사역자들은 누구든지 그것을 그리스도 신앙의 교리와 마찬가지로 전파해야 된다.
2.생명에 이르는 회개로 말미암아 죄인은 다음과 같이 행한다. 1)자신의 죄가 위험할 뿐 아니라, 더럽고 추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의로운 율법에 위배됨을 느끼게 되고, 2)그리스도 안에서 회개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닫게 되고, 3)따라서 자기의 범죄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하면서 그 죄를 미워하고, 4)그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목적은 그가 하나님과 함께 모든 계명대로 행하려는 것이다.
3.회개가 죄에 대한 속상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혹은 죄인이 용서받는 원인도 될 수 없다. 사죄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이다. 그러나 회개 없이는 누구든지 사죄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회개는 모든 죄인들에게 절대 필요하다.
4.아무리 작은 죄라도 그 범한 자로 하여금 정죄를 받게 한다. 그와 동시에, 아무리 큰 죄라도 그것을 참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정죄를 가져오지 못한다.
5.사람은 대략 회개하는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는 마땅히 자기의 죄악들을 낱낱이 주의 깊게 힘써 회개할 의무가 있다.
6.사람은 자기의 죄를 사적으로 하나님께 고백하면서 그의 용서를 기구해야 한다. 그가 그렇게 하면서 죄를 버리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을 것이다. 같은 원칙에서 누구든지 개인 형제에게는 단독으로 만나서 기꺼이 자백하며 자기 죄에 대한 유감을 표시해야 되고, 상처받은 측이 교회 공동체인 경우에는 공적으로 자백하여 회개를 선포할 것이다. 상처받았던 측은 이것으로 인하여 그 회개자와 화해를 이루고, 또한 그를 사랑으로 영접해야 된다.
*로마교만이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는 의무를 규정하는 것으로 생각하나, 사실은 개혁주의 신앙 노선에 충실한 교회들만큼 이 의무의 범위가 확대되어 있는 교회는 없다
1)모든 죄가 단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고백되어야 한다.
2)마음에서 나오는 죄들을 고백하기보다 마음의 죄악성을 철저하게 고백해야 한다.
3)로마교보다 훨씬 더 일관성을 요구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그러나 소멸하시는 불이신 그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추악한 죄인이 어떻게 설 수 있는가? 그에게는 중간에 설 수 있는 사제가 필요하지 않은가?
1)로마교의 사제는 그 역시 더럽고 추악한 존재인 까닭에 그렇게 할 수 없다.
2)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와 우리의 추악함을 제거해 주셨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려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죄는 범함을 당한 그 당사자만이 용서할 수가 있다. 개인들 간에 개인적으로 고백되어야 하는 개인들에 대한 범죄와, 공적으로 고백되어야 하는 집단체에 대한 범죄를 제쳐놓고는 모든 고백과 용서는 죄인과 그의 주님 간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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