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16장 선행
1.선행이란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명령대로 된 것이다. 따라서 성경 말씀의 보장 없이 단지 인간의 맹목적인 열심에 의하여 고안된 것은 선이 아니며, 또 혹은 단지 선의의 위장으로 선이 성립되는 것도 아니다.
*선행의 본질
1)신학적인 의미
*중생의 열매이다. 중생 없이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선행을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율법에 외적으로 일치할 뿐 아니라 자발적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
*최종 목적은 인간의 복락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2)일반적인 의미
*중생하지 못한 사람도 피상적인 선행을 행한다. 하나님의 율법과 외적으로 일치한다.
*하나님의 일반은총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사랑이라는 영적 뿌리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예: 독신과 금욕과 금식이 선행인가?
*예: 불신자가 교회에 얼마를 헌금하는 것이 선행인가?
*예: 믿음의 강한 자가 먹는 것으로 약한 자를 실족시키거나, 반대로 약한 자의 기준이 강한 자의 기준인가? 믿음과 사랑으로 행해야 한다.
2.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으로 이루어진 선행들은 생명 있는 신앙의 열매요, 또한 증표이다. 신자들이 이런 선행으로 말미암아 감사를 나타내며, 확신을 견고케 하며, 형제에게 덕을 세우고, 신앙고백을 명예롭게 하며, 반대자들의 입을 막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작품으로서 그리스도 안에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하여 창조되었으므로, 결국은 그들이 성결의 열매를 맺게 되고 영생을 얻는다.
*선행의 필요성
*구원의 공로가 아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다. 포도나무와 가지이다.
*구원받은 후에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
*율법폐기론자(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와 세대주의자(율법을 지킬 수 없다)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성령을 받고 점진적으로 성화하면서 선을 행해야 한다.
3.신자들의 선을 행할 수 있는 힘은, 그들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전적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저 값없이 받은 은혜 외에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성령의 감화를 필요로 한다. 그 감화에 의하여 그들이 그의 기쁘신 뜻을 원하게도 되고 행하게도 된다. 그렇다고 하여 성령의 특별한 감동이 없는 때에는 어떠한 책임이든지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듯이 태만해져서는 안 된다. 도리어 그들은 그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불 일 듯이 일으키려고 부지런히 선행을 힘써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선을 행하는 능력은 자신이 아니라 성령에서 나온다.
*중생한 후에도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이다.
*성령이 모든 것을 행한다고 핑계하거나 게으름을 부리지 말라.
*성령은 우리가 선을 행할 마음만 가지면 선을 행할 능력을 준다.
*성령의 은사를 불일듯하게 일으켜야 한다.
4.하나님을 순종함에 있어서 현세에서 가능한 최고 수준에 도달한 신자들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책임 이상으로 또는 하나님의 요구 보다 더 많이 행하였다고 할 수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해야 할 책임에서 대단히 부족한 것이다.
1)로마교회의 선행의 입장
*자신의 구원에 필요한 공덕 그 이상을 행할 수 있다. 따라서 선행을 축적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성모 마리아나 성자들은 구원받고 남을 여분의 선행을 획득했다. 선행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다.
2)성경적 입장
*선행은 공로가 아니다. 비록 하나님에 의해 보상을 받아도 엄밀하게 공로는 아니다.
*값없는 선물로 구원받는다. 행위는 어떤 구원의 공로가 될 수 없다.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선행한다.
*최선의 선행도 이생에서는 불완전하고, 율법의 완전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신자의 선행은 영원한 보상과 전혀 균형이 맞지 않는다.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순종은 영원하고 완전한 보상을 얻을 공로가 못된다.
*금생에서 어떠한 신자도 하나님의 요구보다 더 많은 선을 행할 수 없다. 우리의 의는 누더기 같다. 주께서 죄를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바울은 괴인의 괴수이다.
*그럼에도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선행이 열납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중보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선행도 은혜이고, 상급도 은혜이다. 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달란트대로 충성하면 하늘의 상급이 크다. 갑절로 충성하면 상받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책망 받는다. 선행을 많이 하면 하나님께 더 겸손하게 영광을 돌려야 한다.
7.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의 어떤 행실이 그 자체로서 형식상으로는 하나님의 명령에 부합하고 자타에게 유익할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신앙으로 정결해진 마음에서 난 것이 아니며, 그 행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옳게 된 것이 아니며, 그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죄악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며, 그 행위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에 합당하도록 도와주지 못한다.
그렇지만, 사람이 그런 정도의 선도 행치 않을 경우에는 더욱 죄가 많고 하나님을 노엽게 한다.
*중생하지 못한 사람도 형식적인 선행을 할 수 있다.
*형식적인 선행이 있다. 어거스틴은 이것을 화려한 선행이라 한다.
*하나님의 일반은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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