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23장 국가의 위정자
베드로전서 2:13-14
1. 전 세계의 대 주재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 백성들 위에 각기 위정자들을 세우시고 자기 관하에서 봉사케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의 공익을 위한 것인데, 선행하는 자들을 보호하여 권장하고 악행 하는 자들을 벌함이다. 하나님은 위의 목적을 위하여 그들을 무장시키셨다.
2. 기독 신자들이 각기 나라의 관직에 임명되었을 때에 그것을 맡아 수행하는 것은 합법적이다. 그 직무 수행에 있어서 그들이 할 일인 이러하니, 1) 각기 나라의 건전한 법률에 따라서 참 종교와 공의와 평화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2)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신약시대에도 정당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전쟁도 하게 되는 것이 합법적이다.
3. 위정자는 정규 예배시의 말씀 선포와 성례를 집행함과 천국의 열쇠(교회 치리권)를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교회를 봉사할 의무가 있으니,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이다. 그 봉사의 성격은,
1) 교회 안에 통일과 화평이 보존되도록 협조해야 하며
2) 하나님의 진리가 순전하게 지켜지도록 협조해야 하며
3) 모든 신성 모독의 행위와 이단이 억압되고, 모든 부패와 예배 방해가 저지되고, 또 개혁되도록 협조해야 하며
4) 하나님의 거룩한 규례들이 적당히 행해지고 실시되도록 협조해야 하며
5) 위의 일들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그는 교회 회의를 소집하도록 할 권리가 있다. 그는 또한 그 회의의 자기 자신도 참석하여 그 회의에서 행해진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하게 되도록 협조할 권리가 있다.
4. 모든 사람들이 위정자들이나 정부를 위하여 마땅히 할 일들을 다음과 같다.
1) 그들을 위하여 기도함, 그들의 인격을 존중함, 정부에 세금과 기타 공과금을 납부함, 정부의 합법적인 명명을 순종하되 양심적으로 할 것 등이다.
2) 위정자가 무신론자이거나 혹은 종교가 다를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은 위정자의 법적 권위를 무시할 수 없고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의무 수행에 기독교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3) 교황은 세속적 사항들에 있어서 각 나라의 위정자들이나 그 백성을 주장할 권리가 전혀 없다. 그들에게 이단 혹은 기타 과오가 있다는 판단 하에서도 그들의 통치권이나 생명을 빼앗을 아무런 권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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