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1643년 7월에 신학자 121명과 평신도 30명으로 구성된 151명의 위원이 영국 웨스트민스터 예배당에서 발기하여 약 5년여에 걸쳐 완성한 것인데, 그 교리적 이장은 청교도적 개혁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전문 33장으로 되어 있는 이 신앙고백은 장로교의 기본 교리로 채택되었으며, 장로교회의 직분자들의 성경적 교리로 받아들이도록 요구되고 있다.
제1장 성경
1. 자연계에서 오는 지식과 창조와 섭리의 역사가 하나님에게 대하여 보여 주는 바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과 지혜와 능력에 대한 것이다. 이 점에서 인류는 도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에 이르게 할 정도로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알게 하는 데는 충족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과거 여러 시대에 여러 모양으로 그의 교회에 자기 자신과 그 뜻을 계시하여 주시기를 기뻐하셨다. 그 후에는 그 계시된 진리를 전체적으로 기록하도록 하심이 또한 그의 기뻐하시는 뜻이었다. 이 기록된 책이 성경이다.
성경의 필요성은 그 진리를 보다 잘 보존시키며, 전파케 하며, 더 확실하게 세워서 진리 반대 운동을 막아 교회에 구원의 위안을 주시려는 것이다. 이 성경이 절대로 필요한 이유는, 옛날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해 주시던 그 방법을 이제는 정지하셨기 때문이다.
2. 성경 혹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라는 이름 아래에는 신구약의 모든 서책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것은 다음과 같다.
구약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기상 역대기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오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이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영감으로 주신 것이니,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이다.
3. 일반적으로 가경이라는 책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정경에 속하지 못하며, 따라서 교회에 대하여 권위를 가지지 못한다. 그것은 사람의 작품일 뿐 그 이상 달리 인정받거나 사용될 수 없는 것이다.
4. 우리가 성경을 믿어 복종함이 당연한 것은 성경의 권위 때문이다. 그 권위의 성립은 어떠한 사람이나 교회의 증거로 말미암아 부여되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그 저자이시고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 있다. 그런즉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고로 우리는 그것을 받도록 되어 있다.
5. 우리는 교회의 논증에 의하여 성경을 고상하고 존엄하게 생각하게도 된다. 그 논증들은 곧 성경에 있는 진리의 천적인 성격, 교훈의 능력성, 문제의 장엄성, 각 부분이 사로 호응하는 일체성,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한 전체의 통일성, 인간 구원의 유일한 길에 대한 완전한 발견, 기타 많은 진리의 탁월성과 그 전체적 완전성이다. 성경의 이런 속성들로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의 무오성과 그 신적 권위를 확신케 되는 것은 성령의 내적 증거로 말미암는다. 성령의 내적 증거란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증거 하시는 성령의 내면적 역사를 말한다.
6. 하나님의 영광, 인간의 구원, 그리고 신앙과 실생활에 필요한 하나님의 모든 지혜(진리)는 성경에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 아니면 필연적이고 좋은 추론에 의하여 그것을 성경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성령의 새 계시나 인간의 유전을 언제든지 더하지 못한다. 우리가 말씀에 계시된 것을 구원받는데 효과 있도록 깨달으려면 성령의 내적 조명을 받아야 한다.
다만 교회의 예배나 형정과 같은 일에 관하여 인류의 일반 행사나 집회와 마찬가지의 사정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일반 이성의 정당한 지시와 기독 신자의 양식에 의하여 처리 되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나님의 일반적 원칙들을 늘 살펴서 지켜야 한다.
7. 성경에 포함된 모든 진리가 그 명백성에 있어서 동일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지켜야 할 구원의 도리는 성경에 명백히 해설되었고 또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유식한 자든지 무식한 자든지 평범한 지각을 적절히 사용해도 그 진리들을 만족히 알 만하다.
8.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직접 영감 되었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와 섭리로 말미암아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전되어 왔다. 그러므로 이 책들은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종교적 논쟁에 있어서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그 최후적 결론을 내린다.
성경을 읽을 권리와 관심을 가지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다 성경 원어를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정의하는 심리로 성경을 읽으며 상고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모든 나라들의 평범한 말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되어 그들이 합당하게 예배하며, 성경의 인내와 위안으로 소망을 가지게 된다.
9. 성경 해석상 오류를 범하지 않는 방법은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성경 구절의 참되고 온전한 뜻을 찾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면 그 뜻을 더 명백히 나타내는 다른 성구로써 밝혀야 한다.
10. 모든 종교적 논쟁이나 모든 회의의 결론이나 옛날 성경 해석자들의 의견이나 사람들의 교훈이나 영들을 검토하여 시험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심판자는 성경으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 그의 판결에는 누구든지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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