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11장 칭의
1.하나님께서는 효과적으로 부르신 자들을 값없이 의롭다고 간주하신다. 이 칭의의 근거는 그들 속의 의를 주입하심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더 나아가 그들의 인격을 의롭다고 간주하시어 기쁘게 받아 주심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심은 그들 안에 무엇이 이루어졌거나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믿음 자체나 믿음의 동작이나 기타 복음적 순종을 그들의 의라고 불러 주심이 아니고, 다만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성취하신 의와 및 그의 만족한 속상(贖償)을 그들에게 전가시키심이다.
이 점에 있어서 그들은 그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의 의를 받아 그 안에서 안식할 뿐이다. 이 믿음 그것도 그들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
*칭의란 무엇인가?
*칭의는 죄많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다.
*우리 본성의 저 깊은 곳에 얼마만한 죄악성과 오염이 자리 잡고 있는 가를 우리가 깨닫게 될 때만이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의 참 의미를 알 수 있다.
*칭의의 두 가지
*법정적 선언이다. 객관적 관계, 의의 신분을 말한다.
*어떤 사람의 실제적 주관적 상태를 고려한다.
*성경적 칭의 : 다른 사람의 의를 그 사람에게 전가함으로써, 그가 내적으로 의롭지 못하지만 그를 의롭다고 간주한다.
*칭의의 역사
*종교개혁 이전 : 중생과 성화를 철저하게 구분하지 못했다.
*토마스 아퀴나스 : 은혜가 인간에게 주입된다. 이로써 인간은 의롭게 되며, 부분적으로는 주입된 은혜에 의해 죄가 용서된다.
*종교개혁자들 : 칭의와 성화의 혼동을 바로잡았다. 칭의의 법적 성격을 강조한다. 칭의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그 면전에서 의롭다고 인정하는 행위이다. 우리를 내적으로 변화시키는 행위가 아니다.
*점진적인 칭의 개념을 거부하고, 칭의는 순간적이고 완전하며, 완성을 위해 죄에 대한 추가적 보속 행위에 의존하지 않는다.
*칭의와 성화의 차이점
*칭의 : 죄책을 제거하고, 영원한 기업을 포함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분에 내포된 모든 권리를 죄인에게 회복시킨다.
*성화 : 죄의 부패를 제거하고, 죄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점진적으로 새롭게 한다.
*칭의 :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인의 외부에서 일어나고, 하나님의 판결이 적용되지만 내적인 생활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성화 : 인간의 내면의 삶에서 일어나고 전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
*칭의 : 한번 일어난다. 반복될 수 없고 과정일 수 없다. 칭의의 정도의 차이는 존재할 수 없다. 완전 칭의 아니면 전혀 칭의 받지 못함이다.
*성화 : 지속적 과정이며, 현세에서 완성될 수 없다.
*칭의의 근거?
*의의 주입하심이 아니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더 나아가 그들의 인격을 의롭다고 간주하시어 기쁘게 받아 주심이다.
*기쁘게 받아주심은, 그들 안에 무엇이 이루어졌거나 그들이 무엇을 성취한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 때문이다.
*의롭다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다.
*칭의는 우리가 우리 힘으로 달성할 수 없다.
*칭의는 고상하고 선한 종교 의식으로 달성할 수 없다.
*칭의는 죄인이지만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의해 의롭다고 선언되는 바로 그 순간에는, 그는 본래적으로 죄 많고 부끄러운 존재로 남아 있다.
*전가에 대해서
*전가는 생각하다. 간주하다.
*하나님은 재판관이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을 하신 것이 아니다.
*불의한 자를 의롭다고 선언할 수 있는 정당하고 법적인 기초를 제공하셨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전가에 의하여 하신다. 전가에 의해 죄인이 법적으로 의를 소유하며 비록 본성적으로 죄인일지라도 불의가 없게 하신다.
*전가는 그리스도의 능동적인 순종(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는 것)과 수동적인 순종(죄에 대해 율법의 형벌을 완전히 받으시는 것) 때문에 이중적이다. 하나님은 그의 의를 우리의 것으로, 우리의 죄책을 그의 것으로 간주하셨다.
*두 가지 전가(우리의 죄책을 그에게, 그의 의를 우리에게)가 없었더라면 칭의의 근거가 없다. 이 근거 때문에 우리를 의롭다 선언할 수 있다. 이 선언적 행위가 칭의이다.
*칭의의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순종이다.
2.이와 같이 믿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의 의를 받게 하는 도구요,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케 하는 것이다. 믿음이 칭의의 유일한 도구이다. 그러나 그 믿음이 칭의된 그 사람 안에 어떤 심리 상태로만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구원 성취에 필요한 모든 다른 은혜들도 그 믿음의 열매로서 동반한다. 이처럼 믿음은 죽은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역사한다.
*칭의와 믿음의 관계 : 믿음으로 의롭다 함 받는다.
*믿음이 칭의의 유일한 도구이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의 의를 받게 하는 도구이다.
*믿음으로 칭의 받으면, 믿음의 열매 곧 행함을 동반한다.
*행위로 인한 칭의는 믿음으로 인한 칭의를 공고하게 한다.
*아브라함과 라합은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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