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20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1. 그리스도께서 복음의 제도 아래서 신자들을 위하여 값 주고 사신 자유는 다음과 같은 해방과 특권으로 성립된다.
첫째, 해방의 측면에서,
1) 그들이 그 죄책에서, 하나님의 정죄하시는 진노에서, 또한 도덕적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됨.
2) 그들이 이 악한 세상에서, 사단과 관련된 결박에서, 또한 죄악의 지배에서 해방됨.
3) 그들이 해로운 고난에서, 사망의 쏘는 것에서, 무덤에서 또한 영원한 정죄에서 해방됨.
둘째, 특권의 측면에서는, 그들이 하나님께 자유로이 나아감과 하나님께 순종함인데, 이 순종은 노예적 공포로 함이 아니고 어린 아이 같이 단순하게 행하는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위의 모든 축복에서 구약 시대의 성도들도 제외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신약의 제도 아래서는 신자들의 자유와 특권이 훨씬 더 증가되었다. 이들은,
1)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이 복속했던 의식적 율법의 멍에에서 해방되었고,
2) 구약 시대의 성도들보다 더 큰 담력을 가지고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며,
3) 더 풍성한 성령의 은사를 받는다.
* 인간의 의지가 선이나 악을 행하도록 강요당하거나, 어떤 절대적인 필연에 의해 결정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지에 자유를 부여하셨다.
* 그러나 타락된 상태의 인간은 전적부패 때문에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가 기뻐하는대로 행할 자유가 있으나, 선을 행하기를 기뻐하지 않는다.
* 여기서 자유는 그리스도가 값 주고 산 것이고, 성령이 부여해 주시는 자유이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율법과 죄와 사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율법으로부터 자유가 있다. 죄의 지배로부터 건짐을 받는다. 성령이 심령에 들어와 지배한다.
* 악한 세대에서 건짐을 받는다. 세상 풍속과 생활양식에 물들지 않는다. 사탄이 더 이상 왕 노릇 하지 않는다.
* 사망에서도 해방된다. 죽음은 예수 안에서 자는 것이다.
* 자유는 방종과 혼동되어서 안 된다. 자유를 악을 행하거나 육체의 기회로 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자유를 구실한 속박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성취하려고 애쓰는 내면적인 소원과 능력, 그것이 참 자유이다. 그리고 율법에 개의치 않고 우리가 기뻐하는대로 행하고자 하는 소욕과 의지는 방종이며, 그것은 죄이다.
* 구약 시대의 신자들은 복음 시대의 신자들에게 주어진 자유가 전혀 없었다고 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방종에서 나온 것이다(율법 폐기론자의 주장)
* 의식법이 폐기되었고, 모형과 의식들은 성령의 역사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신약 시대의 신자들에게 증가된 자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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