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
제32장 인간의 사후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1)
1. 인간의 몸은 죽은 후에 티끌로 돌아가고 썩게 된다. 그러나 그 영혼은 죽지도 않고 잠자는 것도 아니고 불멸의 실체로서 곧바로 그 창조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1) 의인들의 영혼은 별세하는 즉시 완전히 거룩해지고, 지극히 높은 하늘에 영접되어 영광중에 계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린다.
2) 악인들의 영혼은 별세 후에 지옥에 던지우고 그 곳에서 고통을 받으며, 아주 어두운데 머물러 큰 날의 심판을 기다린다.
몸에서 떠난 영혼들의 가는 곳에 대하여 성경은 위의 두 가지 밖에 말하지 않는다.
1) 모든 사람의 육신은 다 같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 썩는다.
2) 그 때에 모든 사람의 영혼은 중간기 상태에 들어가고
3) 의인과 악인의 중간기는 각각 다르고
4) 로마천주교에서 말하는 연옥은 허구이다.
1. 육체의 죽음
1) 육체의 죽음은 멸절이 아니라 영과 육의 분리로 인한 육체적 생명의 끝이다.
2)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고 저주이다.
3) 신자에게 죽음은 무엇인가? 신자에게 죽음은 단순한 벌이 아닌 성화의 한 과정으로 중요하다. 죽음으로 죄를 완전히 정복하게 된다.
2. 중간기 상태
1) 음부(sheol-hades)에 대한 현대적 이해 :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죽어서 가는 곳이다. 구약에서는 스올로 신약에서는 음부(hades)로 표현한다. 음부는 형벌을 받는 곳이 아니라, 단지 세상에서 살던 희미한 기억을 가지며, 삶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잃는다고 한다.
그러나 눅16:23절에 음부는 적극적인 고통을 받는 곳이다. 성경은 음부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하는데 때로는 무덤으로(창42:38;시16:10),때로는 죽음의 상태로(삼상2:6;시89:48),때로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신32:22;시9:17)로 표현한다.
2) 연옥, 선조림보, 유아림보 : 로마교에 의하면 완전한 영혼은 죽은 즉시 천국으로 들어가나 대부분의 완전하지 못한 신자들은 소위 연옥이라는 정화하는 곳에 들어간다. 연옥에 거하는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른데, 후손들이나 친구들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 선조 림보는 구약의 성도들, 유아 림보는 세례 받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 가는 곳이다. 적극적인 형벌은 면제되고 천국의 축복도 없는 곳이다.
3) 영혼의 수면 : 죽으면 무의식의 수면에 들어간다. 죽음을 잠으로 말하는 성경 구절을 근거하여 죽음을 무의식의 잠으로 이해한다(마8:24;행7:60). 그러나 죽음을 잠으로 묘사하는 것은 비유일 뿐이다. 신자의 영혼은 의식 활동을 한다(눅16:19-31;고후5:8;빌1:23).
4) 멸절설(조건부 영생설) : 악한 자는 하나님이 심판으로 죽음 후에 멸절된다. 다만 신자는 그리스도로 인해 불멸의 선물을 받는다고 한다(요10:27;롬2:7). 그러나 성경은 악한 자의 영혼이 계속 존재한다고 한다(눅12:47-48;롬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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